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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정보

골다공증(Osteoporosis)의 개요 및 치료

by 웅프로 2023. 2. 23.

1. 골다공증의 개요

  칼슘과 인산염은 뼈의 주요 구성 미네랄 성분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세포기능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미네랄 중 두 가지입니다. 따라서 인체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통해 칼슘과 인산염의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뼈는 칼슘과 인의 주요 저장고이며 성인의 체내 칼슘 약 98%와 인 85%가 뼈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뼈는 조혈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인체의 구조적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뼈 미네랄 항상성의 이상은 골다공증, 혼수, 근육 약화, 테타니(tetany), 조혈 기능의 손실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청 칼슘과 인의 농도는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1,25-dihydroxyvitamin D, calcitriol),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23(fibroblast growth factor 23, FGF 23), 부갑상선 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 칼시토닌(calcitonin)등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들은 뼈와 장, 및 신장에 작용하여 항상성을 조절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과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는 뼈에 작용하여 뼈 흡수(bone resorption)를 촉진합니다. 이는 뼈로부터 혈청으로 칼슘과 인의 투입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는 뼈에서 FGF 23의 방출을 자극합니다. 칼시토닌은 뼈에 작용하여 뼈 흡수를 억제합니다.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는 내장에서 칼슘과 인산염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신장에서  PTH는 칼슘의 배설을 감소시키고 인의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는 신장에서 칼슘과 인산염의 배설을 모두 감소시킵니다. FGF 23은 인산염의 신장 배설을 촉진합니다. 그리고 FGF 23은 신장에서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생산을 억제합니다. 칼시토닌은 신장에서 칼슘과 인의 배설을 촉진합니다. 1,25-다이하이드록시 비타민D는 부갑상선에서 PTH의 생산을 억제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에 의해 뼈 미네랄의 항상성이 조절됩니다. 

 골다공증은 점진적인 골밀도의 손실로 인해 골절을 일으키기 쉬워지는 질환입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 가장 흔하지만 남성에게도 발생합니다. 성 스테로이드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포함하여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또는 다른 약물의 장기 투여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난소 제거, 칼슘이 부족한 식단, 특정 호르몬 장애, 심한 흡연,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 엑스레이와 골밀도 측정을 통해 진단합니다. 적절한 칼슘 칼슘 섭취, 금연,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 등에 의해 골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폐경 후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선호되는 약제로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피로인산의 유사 물질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과 파제트평(Paget disease)의 치료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의 뼈 전이와 고칼슘혈증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스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그리고 졸레드로네이트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형성과 활성화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파골세포의 세포자연사(apotosis)를 증가시키고 파골세포 기능에 중요한 콜레스테롤 생합성 경로를 억제합니다. 이와 같은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파골세포의 재흡수를 감소시킵니다.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osteoblast)가 억제되지 않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를 상당히 증가시킵니다. 일일 투여 일정 (알렌드로네이트, 10mg/d, 리세드로네이트, 5mg/d, 이반드로네이트, 2.5mg/d) 이나 주간 투여 일정 (알렌드로네이트, 70mg/wk, 또는 리세드로네이트, 35mg/wk) 또는 월간 일정 (이반드로네이트 150mg/m)이 있습니다. 분기별(3개월마다) 3mg의 이반드로네이트를 주사하거나 연간 5mg의 졸레드로네이트를 주사하는 일정도 있습니다. 음식은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흡수를 상당히 방해합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아침을 먹거나 다른 약을 먹기 전에 적어도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식도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한 후 최소 30(이반드로네이트의 경우 60) 동안 똑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복통, 근골격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턱뼈 괴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3.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receptor modulators, SERM)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뼈 흡수를 저해합니다. 랄록시펜(raloxifene)이 대표적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랄록시펜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여성의 폐경 후 골다공증에 대한 첫 번째 대체제로서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골밀도를 증가시킵니다. 정맥 혈전 색전증, 안면 홍조, 다리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르몬인 칼시토닌, 부갑상선호르몬 유사체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단일 클론 항체인 데노수맙(denosumab) 등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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